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
  •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맞아 청송군이 지질관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노루용추 계곡 장면.ⓒ청송군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맞아 청송군이 지질관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노루용추 계곡 장면.ⓒ청송군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맞아 청송군(군수 한동수)이 지질관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송은 2011년 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 정책선언을 시작으로 학술조사, 관광기반 조성, 해설사 육성 등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우리나라 네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2017년에는 우리나라 두 번째이자 내륙 최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7년 5월 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201차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고, 인증기간은 2017년 5월 5일부터 2021년 5월 4일까지로 4년간이다.

    청송은 2020년이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를 받게 된다. 즉, 인증 후 지질공원의 변화와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청송은 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우선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청송군 관광통계 조사분석 용역결과, 2016년 약 200만 명 정도로 집계되었던 관광객 수가 2017년에는 450만 명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2배 이상 증가했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대명리조트 개관 등 관광인프라의 개선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등 국제적인 브랜드 획득으로 청송군의 인지도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다.

    또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났고 청송지역에서 머무르는 기간이 증대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송에서 새롭게 조성한 신성계곡 지질탐방로는 방호정, 신성리 공룡발자국, 만안자암, 백석탄을 경유하는 탐방로로서 수려한 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17년 4월, 백석탄이 경상북도 유일무이 관광콘텐츠 10선에 선정됐고 계수측정 결과 지난해 약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광흐름에 발맞춰 청송군은 신성계곡 공룡에코공원 조성, 백석탄 포트홀 지질명소 주변 공원화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비확보에 노력중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유네스코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가치와 파급효과의 발휘는 이제 시작단계이다”며 “지질명소와 청송군의 관광자원들을 연계하여 다양한 관광,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고, 세계 속의 관광지 청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