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항융합티앤아이·현대엔지니어링과 사업시행 협약 체결IT 융복합 및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R&D 특화단지 조성
  •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7일 포항지구 개발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7일 포항지구 개발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이하 DGFEZ)은 지난 17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포항융합티앤아이·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국비·지방비 확보, 기반시설 등 지원 뿐 아니라 포항시는 용수·폐수시설 건설과 지방비를 지원, 포항융합티앤아이는 토지보상과 분양추진 등 신속한 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현대엔지니어링는 시공사로서 공사 준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DGFEZ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 사업을 오는 9월 이전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16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승인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에 약 44만평, 총 사업비 3,698억 원 규모의 IT융복합 및 부품·소재·바이오·의료·그린에너지 등 R&D 특화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특히 지구 인근에 포스텍·포항 KTX역사·영일만신항 등 우수한 교통접근성과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 등 R&D 기관이 밀집하여 신북방 정책의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선 청장은 이번 시행협약과 관련해 “9월 이전에는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면서 “포항융합기술지구의 개발사업이 제 궤도에 오르면 포항 주력산업인 철강경기 부진 및 지진피해로 인해 활력이 떨어진 지역경기를 살리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