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철우 후보, 줄곧 1위 달려 “대세 변화 없을 것”민주당 오중기, 여권 프리미엄 타고 추격
  • ▲ 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6일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오 후보측
    ▲ 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6일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상인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오 후보측

    <3>경북도지사

    경북도지사 선거는 경북이 자유한국당 보수 심장답게  이철우 한국당 후보가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이 후보는 대구경북 각종 언론 여론조사에서 연일 1위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부동층 비율이 30%에 달하는 데다 표심을 드러내지 않는 샤이보수 등 막판 이들의 표심 향배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 후보 선두요인은 3선 국회의원에 국회정보위원장, 경상북도 부지사 등 중앙과 지방 행정경험을 골고루 한 점 등이 지역민에게 먹혀들고 있다는 평가이다.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각종 TV토론에서 정책적 식견과 여당후보인 점을 부각하며 이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중간)가 지난 6일 청도를 찾아 거리유세에 앞서 이승율 청도군수 후보 등 청도 한국당 후보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이 후보측
    ▲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중간)가 지난 6일 청도를 찾아 거리유세에 앞서 이승율 청도군수 후보 등 청도 한국당 후보자들과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이 후보측

    ◇ 한국당 “끝났다”vs민주당 “지금부터”

     이철우 후보 측은 전국적으로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어 우려된다면서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어 결과에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런 면에서 이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보수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6일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경북 청도를 찾아 보수후보로서 자신감과 선명성을 부각시킨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심정으로 또 경선때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심정으로 마지막 남은 기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도에서 “이런 대한민국을 박정희대통령이 ‘할 수 있다’는 새마을정신으로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청도가 바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기 때문에 새마을정신을 새롭게 정립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 권오을 7일 안동중앙신시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권 후보측
    ▲ 권오을 7일 안동중앙신시장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권 후보측

    오중기 후보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아침부터 나와 마이크를 잡고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목소리가 탁음이 나오고 체력마저 소진상태다.

    그는 6일 포항, 경주 등 재래지장을 돌며 왕성한 지지활동을 하면서 활발한 표밭갈이에 나섰다.

    이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 전현희·박경미 의원과 함께 죽도시장을 비롯해 포항 전역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경북 전역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경북권이 변하는  국가발전의 청신호이며, 그 중심에는 ‘도민’들이 있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는 7일 오전 안동시 중앙신시장을 찾아  안동의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 측은 바닥민심이 개혁보수를 바라는 지역민들 늘어나고 있다면서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권후보 측 선대위 조동휘 부대변인은 “경북을 다녀보면 바닥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낙관도 아니고 비관도 안하고 우리 길을 가겠다”면서 “7일 열린 후보자 TV토론을 통해 후보 장점을 더욱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정의당 박창호 후보가 최근 대경인터텟협회 토론회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경인터넷협
    ▲ 정의당 박창호 후보가 최근 대경인터텟협회 토론회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경인터넷협

    향후 권 후보 측은 포항과 안동, 경주, 구미 등 대도시 위주로 집중유세를 다니면서 ‘한국당 대안과 여당 견제세력 바른미래당’을 적극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 또한 이번 선거에서 과거와 다른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6일 오전 포항시 우현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지역을 돌며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유세를 펼쳤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심상정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경산을 찾아 박창호 후보 거리 유세를 지원, 지지를 호소했었다.

    박 후보는 “이제 새로운 견제와 감시라는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