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폭염 이어져 열대야 지속대구기상지청,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대비 당부
  • ▲ 23일 오전 11시 기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대구기상지청
    ▲ 23일 오전 11시 기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대구기상지청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구·경북 전 지역에 발효 중인 폭염 경보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지청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 높은 35℃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따라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지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한 제10호 태풍 암필 영향으로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더욱 상승,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 및 어린이를 홀로 두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밤낮 이어지는 뜨거운 열기로 인한 도로 상태 시설물 점검을 강조했다.

    최근 산업 부분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열사병 초기증세로 현기증·메스꺼움·두통·근육 경련 등이 보일 시 즉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것과 작업량 및 작업 시간 단축을 권고했다.

    이어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 발생으로 의료 또는 영업에 차질 없도록 대비할 것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식료품 안전 재점검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