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 김보경 주무관에게 감사장 전달
  • ▲ 사진왼쪽부터 문경우체국 김보경 주무관, 박명수 문경경찰서장.ⓒ경북우정청
    ▲ 사진왼쪽부터 문경우체국 김보경 주무관, 박명수 문경경찰서장.ⓒ경북우정청

    문경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오후 1시경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문경우체국에 김 모씨(여·76)가 찾아와 불안한 행동을 보이며 예금 해지를 요구, 우체국 직원 김보경 주무관이 이를 수상히 여겨 112로 신고했다.

    김보경 주무관은 “고령의 고객이 불안한 행동을 보이며 현금 지급을 요구해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며 “확신한 후에는 침착하게 안심시키고 바로 신고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체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이가  “우체국 직원 중 범인이 있다”며 “고객의 돈을 인출해 갈 테니 우체국을 믿지 말고 돈을 모두 찾아 집에 가져다 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모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보이스피싱임을 확인 받은 후 안전하게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경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김보경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경북지방우정청은 보이스피싱 사기 사고 예방 및 대포통장 발생 근절을 위해 대국민 가두캠페인 및 교육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