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건립 두고 “시민 의견 수렴·공감 중요해”“역동적인 일 많아 새로운 재미 느껴”“공직자의 덕목은 무엇보다 깨끗한 사람 돼야” 강조
  • ▲ 임태상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29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공직자의 덕목으로 깨끗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주민에게 공감 가는 행정 실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뉴데일리
    ▲ 임태상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29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공직자의 덕목으로 깨끗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주민에게 공감 가는 행정 실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뉴데일리

    대구시청사 건립을 두고 임태상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부지 선정은 단계적으로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이 우선 돼야한다”며 시청사 건립은 찬성하지만 부지 선정에 있어 대구시민들의 공감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임 위원장은 29일 오전 기자와의 만남에서 시청사 건립을 두고 이같이 밝히며 “시청사 건립 부지 기금이 지난 2011년부터 약 1200억 원 정도가 모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건립에서 준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재원 마련은 충분하다고 본다. 경북도청 이전지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앞서 대구시가 경북도 소유인 도청 이전터를 매입, 시청사 이전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또 부지 선정은 시청사 이전시 이점 등 여러 후보군을 놓고 면밀히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서구 4선 구의원 출신으로 서구의회 의장을 3선 연임한 경력이 있다.

    그는 “구의원 할 때부터 16년 동안 지금까지 기획행정일을 중심으로 해왔다. 구의회 의장도 3번 연임된 것을 보면 이쪽에 나름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시(市)에 와보니 기획조정실·재난안전실·자치행정국 등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약 10개 소관 부서들이 있다. 부서가 방대해 어려운 점도 있다”면서 “구(區)에 있을 때보다 추진할 수 있는 게 훨씬 역동적이다”며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또 임 위원장은 “시민의 눈높이로 소통하는 것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시의원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놨다.

    기획행정위원장을 맡은 임 의원은 “공직자의 덕목으로 깨끗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주민에게 공감 가는 행정 실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 년 동안의 예산안 심의가 가장 중요하고 또 쉽지 않은 일이다. 집행부 견제 기능이 중요한 만큼 행정사무감사나 시정 질문 등을 통해 정책 등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선심성 행정, 전시 행정 등이 없는지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