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주변 통제라인 및 석재 밀봉조치 등 초동대응살충제 살포 및 트랩 설치, 예찰 활동 강화
  • ▲ 붉은 불개미 모습.ⓒ대구시
    ▲ 붉은 불개미 모습.ⓒ대구시

    지난 17일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 내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 불개미 7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대구시가 방역 및 확산 차단에 나섰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따르면 건설 현장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해당 개체 및 석재에 대한 방역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건설현장 관계자가 붉은 불개미 의심개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함에 따라 붉은 불개미로 최종 확인이 된 것으로 해당 석재는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9월 10~11일 개장해 곧바로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이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가 환경부, 검역본부 및 외부전문가와 함께 발견현장에 대한 합동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7일 밀봉해 두었던 석재에서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개 등 약 830마리를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붉은불개미 예방·방제 매뉴얼에 따라 발견현장에 대한 살충제 살포 및 1차 소독 실시에 이어 전문방역업체에서 약제소독 및 훈증소독을 추가로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붉은불개미 발견지점 2km 내 10~30m 간격으로 트랩을 설치, 공무원들을 긴급 투입해 주변지역에 대한 육안조사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붉은 불개미 대처를 위한 국민행동요령’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를 발견할 경우 즉시 대구시 환경정책과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