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꿀벌육종 기술자로 인정
  • ▲ 경북 예천군 양봉농가 김인석(왼쪽 두번째)씨가 장원벌 육종 및 보급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예천군
    ▲ 경북 예천군 양봉농가 김인석(왼쪽 두번째)씨가 장원벌 육종 및 보급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예천군

    경북 예천군 양봉농가 김인석(65)씨가 장원벌 육종 및 보급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지난 22일 농촌진흥청에서 개최된 2018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장원벌 육종 및 보급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양꿀벌 양봉이 국내에 도입 된지 110여 년이 지났지만, 극심한 잡종화로 인해 양봉 선진국에 비해 꿀 생산량이 60% 정도 밖에 미치지 못하는 등 현실이 심각했다.

    예천군은 지난 2007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중국 길림성양봉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꿀벌육종 연구 사업을 국내 최초 추진한 바 있고, 김 씨는 당시 현장 육종기술책임자로 시작해 10여 년간 꿀벌 육종에 매진해왔다.

    또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2014년 12월 일반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꿀벌에 비해 벌꿀 생산량이 30%이상 향상된 정부장려품종 1호 꿀벌인 ‘장원벌’을 품종 등록하는데 꿀벌육종 기술자로서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 그는 3년 동안 5천여 마리의 장원 여왕벌을 보급했고 전국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해 우리나라 양봉 육종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김 씨는 “장원벌은 기존에 사육하던 벌에 비해 꿀을 채취하는 능력이 30% 이상 뛰어나기에 향후 경북도 꿀벌을 장원벌로 교체해 꿀 생산량을 약 1900톤 높여 농가소득 200억 원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