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반딧불 모니터단 대상, 장기지역 문화유적 탐방
  • ▲ 포항문화반딧불이 모니터단이 향토사학자 황인 선생으로부터 장기면사무소 앞에 있는 근민당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포항시
    ▲ 포항문화반딧불이 모니터단이 향토사학자 황인 선생으로부터 장기면사무소 앞에 있는 근민당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1일 장기지역의 향토문화유적지에서 길 위의 포항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반딧불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열린 아카데미는 ‘길 위에서 인문학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지역 향토사학자인 황인선생이 장기지역의 향토문화유산에 대해 강의하고 박모니카 작가가 ‘석곡 이규준의 시와 기행문’의 제목으로 강의와 토론을 펼쳤다.

    황인 선생은 최근 보수정비로 새롭게 단장한 사적 제386호로 지정된 장기읍성의 축조역사와 배경, 읍성 내에 위치한 장기향교와 장기면사무소 마당에 있는 흥선대원군의 장기척화비에 대해 해박한 지식으로 설명했다.

    이어 박모니카 작가는 포항이 낳은 위대한 인문학자인 석곡 이규준의 생애와 사상, 또한 선생이 남기신 시와 기행문에 대한 재미있게 설명해 참석한 문화반딧불 모니터단 회원들이 석곡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아카데미를 통해 포항문화반딧불 모니터단은 지역문화유산과 위대한 인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체험을 바탕으로 포항의 문화전도사로서 역할을 한층 더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포항문화반딧불 모니터단 단장인 박천영(포항시 중앙여고 음악교사) 씨는 “우리지역의 의미 있고 뜻 깊은 유적지와 인물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갖게 돼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김동수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과 전문성을 가진 시민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반딧불 모니터단이 문화행사 현장에서 생생한 의견을 담아주면 포항의 문화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