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객 중심·시설 개선 등 ‘전국민 MUST GO 시민안전테마파크’ 추진
  • ▲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지난 해 체험객 17만 명을 돌파했다.ⓒ대구시
    ▲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지난 해 체험객 17만 명을 돌파했다.ⓒ대구시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지난 해 체험객 17만 명을 돌파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전동차 화재로 192명이 사망했던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8년 12월 개관 이래2018년 기준 누적 155만여명, 외국인 2만여명 등 평균 15만 여 명이 방문해 국제적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LET’S GO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선언하고 청소년 미래소방관 체험 등 고객맞춤형 체험을 추진, 청소년 체험객 비율이 2017년 7.2%에서 지난해 9.3%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전체 체험객은 2017년보다 0.7% 증가한 17만6070명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답변이 96.5%로 전년보다 96% 향상됐다.

    대구시는 체험객 수와 만족도가 동시에 상승한 이유로 현직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있는 체험을 진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사드 여파 등으로 외국인 체험객 경우 지난 해 1505명으로 1% 감소해 대구 팸투어 연계를 통한 외국인 체험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는 외국인 체험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구관광뷰로와 협업해 중국 여행사 등 체험객 확보에 나선 결과 1월에만 27일 500명·29일 100명·30일 400명 등 1000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해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전국민 MUST GO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추진한다.

    타임테이블 개선·지하철 체험장 스크린도어 설치·휴게공간 설치 등을 통해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 체험객과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체험은 시민안전테마파크의 대표적 체험인 지하철안전체험과 생활안전체험, 위기대응체험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돼 각 1시간으로 운영된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과 소방관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책임지는 시민안전테마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은 6세부터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사전 예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