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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의 해외연수 도중 일어난 현지 가이드 폭행 논란으로 예천군 주민의 성난 민심이 그대로 표출됐다.
11일 오전 예천군 예천읍 노하리 천보당 앞 네거리에서 예천 주민들은 집회를 갖고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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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예천군 농민회를 비롯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예천군 농민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견학을 목적으로 간 연수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일을 저지른 군의원들을 용서하기 어렵다. 전 국민을 공분케 하고 국제적인 망신거리를 주었음에도 일주일이 다 된 지금까지도 의원직 내려놓겠다는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지역민으로서 죄송하다”며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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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군청까지 거리 시위를 이어가며 강한 목소리를 냈다.
박종철 의원은 이날 오후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