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대구시, 지역경제·문화 활성화 ‘맞손’

경북우정청(청장 이상학)이 대구시와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경북우정청과 대구시가 지역경제 및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역경제활성화 △친환경 배달환경 조성 등 2개 분야 5개 과제에 대해 체결했다.

양 기관은 우선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시 관광명소와 지역문화를 알리기 위해 홍보용 우표첩을 제작하고 집배원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을 대구시에서 발간하는 ‘탐미(테마별 대구맛집 가이드북)’책자에 소개 하는 등 대구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대구시의 ‘다채몰’ 입점상품, D마크 인증 농수특산품 등 지역의 우수상품을 우체국 쇼핑몰과 연계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북우정청은 우체국쇼핑몰 입점 상품에 대해 상품정보 촬영, 온라인 상세페이지 디자인 무료제작과 상품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상품 프로모션에 필요한 관련 콘텐츠 등을 제공하기로 한 것.

이어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 수출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온 우정청 국제특송(EMS) 요금 12% 할인 및 대구시 해외물류비 20%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최근 국내 우편물량이 소포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현 이륜차 배달 시스템을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집배업무용 전기차 테스트 TF(테스크 포스)’를 공동 운영한다.

TF에는 우정청, 대구시, 지역 생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향후 집배업무용 전기차가 도입되면 지역의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학 경북우정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구·경북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과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이템을 발굴·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