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살포기 등 적조 방제장비 점검 적조‧고수온 대비 양식장관리방안 지도
  • ▲ 정종영(왼쪽)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이 양식장을 방문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 정종영(왼쪽)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이 양식장을 방문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가 바다 수온이 점차 상승하고 장마 등으로 고수온 및 적조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황토살포기 등 방제장비를 점검하고 관내 62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의하면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및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 영향으로 올여름은 평년에 대비 1℃ 내외 높은 것으로 전망돼 고수온과 적조주의보는 7월 중‧하순경 고수온과 적조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62개 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양식생물 약 9832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적조 발생 시 신속한 방제활동을 펼치기 위해 황토 1만3000톤, 황토살포기 1대를 확보해두고 있다. 7월부터는 어업지도선과 명예예찰선 10척을 동원해 주 2회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양식장을 방문해 방제장비 점검,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적조‧고수온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을 지도하는 등 수산재해 대비 사전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고수온과 적조에 대비한 예찰 활동과 어업 현장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