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협력 강화·해외 인적네트워크 구축·해외사무소 개편 등지난 1년간 750여 기업 지원…2800억원 수출계약 성과
  • ▲ 지멘스헬스니어스와 투자유치업무협약 장면.ⓒ경북도
    ▲ 지멘스헬스니어스와 투자유치업무협약 장면.ⓒ경북도

    ‘변해야 산다.’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취임 후 도정의 국제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도정의 국제경쟁력 강화 초점

    지난 1월 미국 세계전자박람회(CES) 참가 후 구글 본사를 방문 시 공룡조형물을 보고 경북의 미래를 여는 열쇠는 바로 ‘변해야 산다’고 강조한 이 지사는 도정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통상세일즈와 지방자체단체간의 교류협력 등에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신남방, 신북방국가 시장개척을 위한 발로 뛰는 세일즈 외교를 펼쳐 ▲2030 신경제 통상전략 추진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등 국제회의 성공 개최 ▲신시장 중심의 해외사무소 개편 ▲경북형 수출 일자리창출 ▲해외 인적네트워크 강화 등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 지사는 지난 1년간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국가 등 시장 확대와 국제교류 협력을 위해 많은 발품을 팔았다.

    지난해 11월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경북관광을 소개했고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참가해 글로벌기업 대표들을 만났다.

    지난 5월에는 자매도시인 중국 산시성에서 열린 ‘제5회 실크로드국제박람회’에 참석해 교류협력을 협의하는 한편 ‘빈곤퇴치 국제포럼’에서는 경북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주제발표로 각국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6월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과 상호협력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장포럼을 통해 도내 기업과 현지경제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빈그룹 방문 시 꿩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7개의 협력사업을 협의했고 이날 동행한 구미C사는 빈그룹 계열사와 3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해외 방문공식일정 외에 도지사 취임 이전 맺은 다양한 해외인사들을 만나 지원을 받았다.

    베이징에서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경북지원을 요청한 결과 코트라 중국본부장이 지난 5월 중국바이어 20여명을 직접 인솔해 경북을 찾았으며, 지역 진출 현지기업인 M사에서는 올 9월 대규모 관광객의 경북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미국 CES현장에서 삼성, LG를 비롯한 글로벌기업 대표들을 거침없이 만났으며 베트남 방문 시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과 박충근 사격감독이 이 지사를 직접 찾아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 ▲ 이 지사는 지난 6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과 상호협력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장포럼을 통해 도내 기업과 현지경제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사진은 경북우수상품 수출상담회 장면.ⓒ경북도
    ▲ 이 지사는 지난 6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과 상호협력 기틀을 마련했으며, 현장포럼을 통해 도내 기업과 현지경제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사진은 경북우수상품 수출상담회 장면.ⓒ경북도

    ◇ 해외인적네트워크 총동원

    이 지사는 이 밖에도 해외 인적네트워크 확충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해외 47개국 95명의 해외자문위원을 수시로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지난 6월 동남아 방문 시 젊고 유능한 해외인사 3명을 해외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하는 한편 해외도민회, 고려인 초청사업 등을 다양하게 추진했다.

    이런 결과로 이 지사 취임이후 무역사절단파견, 해외바이어초청 상담회, 국내외 전시박람회 등 56회에 걸쳐 750여 중소기업이 참가해 2억3700만불(2800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경북형 수출 일자리 창출도 눈에 띤다. 수출일자리 플러스원(+1)사업을 통해 지난해 67명, 올 해 1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진행 중이며, 경북 해외자문위원과 연계해 30명의 청년들에게 해외인턴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해외사무소도 신(新)북방·신남방 국가 시장 확대를 위해 일부사무소 통폐합 및 현지 전문인력 보강 등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과 성과중심으로 개편했다.

    미국과 중국에 2개소씩 운영되는 해외사무소를 각 1개(중국 상해, 미국 LA)로 통합하고 대구·경북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지난 6월 개소하는 한편, 러시아 연해주사무소에 경험과 능력이 있는 현지 민간소장을 채용해 7월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제2차 한-러지방협력포럼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지사는 “경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1년 간 각국 여기저기를 뛰어다녔다. 그 과정에서 경북의 국제화 역량과 잠재력도 직접 확인했다”고 언급하면서“앞으로 수출인프라 구축은 물론 해외 자매우호도시와의 협력강화, 해외 인적네트워크 확충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