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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상시 분산전원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대구시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 해마다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신청을 받아 7월 말 기준 500가구 이상이 신청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가구당 설치비는 52만원에서 75만원가량으로, 미니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라 300W이상 44만원, 300W미만 41만원 등 총 설치비의 75%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동일 건물 내 10가구 이상 신청·설치 시 가구당 3만원 추가 지원한다.
설치를 원할 시 대구시가 공모로 선정한 8개 업체 중 제품성능, 현장 확인 등 상담을 거쳐 시공업체 선택 후 계약 체결하면 된다.
대구시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미니태양광이 개별 가정 전기요금 절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할 경우 양문형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가 생산, 월 평균 최소 6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으로 약 2년 반 내에 투자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듈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감안하면 17년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통상 미니태양광 발전량은 월 평균 29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며 미니태양광 설치로 한전누진제 적용구간(400kWh)을 벗어날시 최대 월 1만3000원 정도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는 폭염으로 전기요금을 걱정해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녹색사회 구현을 위해 친환경에너지인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