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타종행사·태극기 플래시몹 등 광복 의미 새기기
  • ▲ 대구시청사 주변 태극기 바람개비가 설치된 모습.ⓒ대구시
    ▲ 대구시청사 주변 태극기 바람개비가 설치된 모습.ⓒ대구시

    대구시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15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

    대구시는 광복절 당일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경축식을 진행,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타종에 이어 동성로 야외무대 태극기 플래시몹 등 도심 곳곳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경축식에는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의 기념사와 권영진 시장의 독립유공자 포상과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배지숙 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 대표 항일민족시인 이상화와 우리나라 최초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비 갠 하늘’의 주요 장면이 연출된다.

    이날 문화예술회관 로비에는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과 나라꽃 무궁화’가 전시된다.

    특히 일본인 지리학자가 1770년대 울릉도·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시해 제작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改正日本與地路程全圖)’가 전시, 독도 역사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및 유공자 유족(본인)에 대해 도시철도 무료 승차를 실시,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격려한다.

    이어 대구시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 줄 예정이며 14일부터 15일까지 주요 도로변 및 가정에 태극기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광복 74주년을 맞이해 250만 시민 모두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나가고 시민 역량을 결집시켜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드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