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위, 회의 갖고 대책 마련
  • ▲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위가 2일 회의를 갖고 군위와 의성 간 대립 등 공항이전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위가 2일 회의를 갖고 군위와 의성 간 대립 등 공항이전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경북도의회

    대구통합공항 이전 부지를 경북 군위와 의성간 갈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군위 소보-의성비안 공동후보지인 의성군이 행정심판 소송 등 법률적 검토 방안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위(위원장 박창석)가 2일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부가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이란 국방부 방침을 확인하면서, 과열되는 양상인 군위-의성군간 경쟁에 따른 갈등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의성출신인 김수문 특위 위원은 “공항이전과 관련해 불공정하게 진행하면 공항이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고했다.

    이날 특위는 7월 조직개편을 통한 전담부서(통합신공항추진단) 신설 등 통합공항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고 건설도시국장으로부터 통합공항이전사업에 대한 주요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특위 위원들은 현안사항에 대한 질의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집행부와 모색했다.

    박창석 위원장은 “통합공항 이전사업은 경북의 미래 청사진을 결정짓는 매우 중대한 사업인 만큼 대구·경북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여야 하며 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어 반드시 해결해 내야한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특별위원회 위원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성공까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통합공항이전특위는 2016년부터 본격화 된 대구국제공항과 K-2 군공항 통합이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다각적인 지원을 통한 이전 주변지역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9월 제303회 임시회때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창석(군위), 부위원장은 박채아(비례)의원이 선출되었으며 활동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