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병리학회 ASCPi 주관 미국임상병리사 국제 자격 시험에 대거 합격
  • ▲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재학생 실습 사진
.ⓒ대구보건대
    ▲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재학생 실습 사진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임상병리과 졸업생 13명이 미국임상병리사 MLT(International Medical Laboratory Technician) 국제 자격 시험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일 이 대학에 따르면 지난 2월 졸업생인 이승민(24세·여·강북삼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세미(24세·여·대한적십자사), 신수인(21세·여·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등 모두 13명의 졸업생들이 미국임상병리학회 ASCPi(Amercican society clinical pathologist)에서 주관하는 미국임상병리사  국제 자격 시험에 대거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자들은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에서 운영하는 ASCPi 전공심화 교육 프로그램 과정반을 수료한 후 시험에 응시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학생의 합격 배경에는 학생들의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차별화하고, 타켓을 명확히 정하고 포지셔닝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빠르게 대처한 학과의 결과로 평가된다.

    또 학과에서는 세부적으로 전공실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을 기반으로 한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으로 국내 병원의 미국임상병리사 자격자에 대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트렌드를 예측했다.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수석 출신으로 미국임상병리사 시험에도 합격한 이승민 씨는 “미국의 임상병리학계는 인공지능 딥 러닝과의 접목 등을 통해 진단효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임상병리학 전공자로서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세미 합격자는 “졸업 한 달을 앞두고 학과 교수님들이 마련해준 미국임상병리사 특강반을 수강한 점이 중요한 합격의 비결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에서 영어와 전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는 노력과 함께 ASCPi 자격도 취득하고 해외 취업 시장을 목표로 넓은 무대에서 커리어를 펼쳐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임상병리과 학과장 안승주 교수(56)는 “잘 따라준 학생들 덕분에 학과에서는 큰 경사를 맞이했다”며 “임상병리학은 생명과학 산업시대의 보건의료분야에 진단·치료·예방과정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검사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미국임상병리사자격증 과정 외 채혈·생리검사 전문가 양성반 등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한 토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현장중심의 산업체 경력자로부터 직무수행 평가와 피드백 교육과 진로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진로 설계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노력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