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행감서 당면 현안 사업 중점 질의

지난 12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박현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북도가 당면한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등에 대한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기획경제위는 이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상북도개발공사에 대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갖고 기관별 주요업무와 운영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에 실시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행감에서 김대일(안동) 의원은 “바이오산업을 경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우수한 인재영입이 필요하다”며 “인력보강을 통해 연구개발과 국가공모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진복(울릉) 의원은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바이오상품 개발로 지역홍보와 부가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 시군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과제 발굴과 수행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득환(구미) 의원은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출자출연기관 중 바이오산업연구원의 직원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꼬집으며 “낮은 임금으로 인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영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임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이어진 경상북도개발공사 행감에서는 개발공사 청렴도와 면밀한 사업성 검토 주문이 이어졌다.

우선 이종열(영양) 의원은 “경북개발공사는 수익 위주가 아닌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한 개발사업도 추진하여야 한다”면서 “영양군 등 인구감소지역에 인구유입 요인이 있어 주택수요가 늘어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개발공사는 청렴도평가에서 최저등급인 5등급을 받았고, 일부 직원은 뇌물수수로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질타하며 “지속적인 내부직원 교육을 통해 청렴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칠구(포항) 의원 또한 “개발공사가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창출한 초과이익 중 일부는 지역을 위한 공공사업에 재투자할 필요가 있다. 공공성을 고려한 사업추진으로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현국(봉화) 위원장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은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인데 1단계 사업과 관련하여 도로, 교육시설 등 각종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2, 3단계 사업 추진 시 각종 인프라 확충을 통해 명품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