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 디딤돌 역할 이어 차별성 더해…작품거래액 43억 달성
  • ▲ 지난 14일부터 4일간 엑스코서 열린 2019 대구아트스퀘어가 성황리에 폐막했다.ⓒ대구시
    ▲ 지난 14일부터 4일간 엑스코서 열린 2019 대구아트스퀘어가 성황리에 폐막했다.ⓒ대구시

    지난 14일부터 4일간 엑스코서 열린 2019 대구아트스퀘어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이자 청년 작가들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창의적 실험무대인 ‘2019 대구아트스퀘어’에 8개국 114개 화랑과 전국 18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00여 점을 선보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3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작품거래액도 43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3.6m의 부스벽을 설치해 데이비드 호크니, 백남준, 마르크 사걀, 샐리 웨스트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대형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덴스크의 북유럽 가구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신디 셔먼, 바바라 크루거의 명작이 전시된 고급스러워진 라운지를 선보이는 등 컬렉터들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 대구 아트페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권순철, 이인성, 박현기 작가에 이어 1970년대, 1980년대 독창적인 화면으로 주목받은 주요 현대 미술가 이향미 작가 작품을 전시한 특별전으로 대구미술의 역사성 조명에 이어 차별성을 더했다.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희대 미술대학 최병식 교수의 ‘미술품 진짜와 가짜의 세계’주제의 세미나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청년미술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에 대한 작품 문의가 이어지면서 신인작가 발굴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아트스퀘어는 지난 10년 동안 노하우를 한곳에 모아 양적·질적으로 도약했으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잘 보여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대구 아트스퀘어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시장으로 청년작가들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