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구분 필요대구 수성구 출신…“대구축구 발전 기여하고 싶어”
  • ▲ 한국 청소년 축구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정정용 U-20 국가대표 감독이 2021 U-20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고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시아포럼21
    ▲ 한국 청소년 축구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정정용 U-20 국가대표 감독이 2021 U-20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고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시아포럼21

    한국 청소년 축구의 기틀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정정용 U-20 국가대표 감독이 2021 U-20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고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감독은 19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에 참석, 2021 U-20 월드컵 목표는 뭐냐는 질문에 “내년 10월 아시아예선 본선을 통과해 월드컵 티켓을 따서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최고 목표이고 지난해 19세 준우승했으니 이왕이면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가 고향인 정 감독은 이날 진한 대구사랑도 표했다.

    정 감독은 “크게는 대한민국 축구가 잘되기를 바라지만 대구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대구 경일대와 수성대 등에서 축구부를 창단했는데 모교인 경일대를 찾아서 이왕하면 좀 오래도록 축구부를 유지하기 위해 학부모와의 관계, 지도자 급여 등 확실하게 스폰 해라주고 얘기했었다. 대구에 축구팀 많이 생기면 지도자에게 좋고 축구발전에 좋다”며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 ▲ 정정용 감독은 유럽처럼 폭넓게 경기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현재 시스템에서 게임을 많이 못 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18·19세가 된 후 21세가 되면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 계속 게임을 뛰어서 유지가 되어야 하므로 21세 리그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아시아포럼21
    ▲ 정정용 감독은 유럽처럼 폭넓게 경기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현재 시스템에서 게임을 많이 못 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18·19세가 된 후 21세가 되면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 계속 게임을 뛰어서 유지가 되어야 하므로 21세 리그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아시아포럼21

    정 감독은 유럽 등과 우리나라 축구문화의 차이점을 들면서 “제가 포르투갈 지도자로 10여 년 전에 1년 동안 가 있었는데 포르투갈 선수들이 경기 후에 수당을 받으려 가는 것을 보고 우리와 축구 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도 거기에 맞는 (축구)정책을 해야 할 때고, 우리도 5~6년 전부터 벨기에·독일축구처럼 상비군을 한 달에 2~3번, 일주일에 1번 따로 훈련을 시키는 등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선수를 뽑아 훈련시키는 것이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감독은 유럽처럼 폭넓게 경기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현재 시스템에서 게임을 많이 못 뛴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18·19세가 된 후 21세가 되면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 계속 게임을 뛰어서 유지가 되어야 하므로 21세 리그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며 21세 리그 필요성 도입을 주장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구분을 두고서는 “엘리트체육은 필요하지만 확실히 엘리트체육과 구분해줄 필요는 있다”면서 “공부를 하면서 축구를 하려면 대학 쪽에 가서 축구하면 되고, 축구에만 매진하겠다고 하면 손흥민도 그렇지만 엘리트 축구로 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