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인센티브 3억3000만원 확보주민참여예산‘하중도 명소화 사업’·‘김광석길 오페라축제’ 등
  • ▲ 경사가 심하고 쓰레기 투기 장소였던 곳을 정비, 개선해 사고 예방 및 관광자원으로 재조성된 대구시 남구 고산골 입구 계단환경 개선사업 모습.ⓒ대구시
    ▲ 경사가 심하고 쓰레기 투기 장소였던 곳을 정비, 개선해 사고 예방 및 관광자원으로 재조성된 대구시 남구 고산골 입구 계단환경 개선사업 모습.ⓒ대구시

    대구시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3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선정 평가에서 대구시가 특·광역시 종합상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실적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민 참여수준 및 권한 △참여예산기구 구성·운영 △주민의견서 충실성 △주민참여활동 지원 △발전가능성 등 6개 분야에서 대구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 대구시는 시행 첫 해 73억원이던 사업 규모가 올해 157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사업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는 예산편성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 운영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100명 모두 시민들로 구성했고 시와 구·군 통합공모를 실시한 데 이어 지역회의도 139개 모든 읍면동으로 확대 운영했다.

    대구시가 지금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에는 하중도 명소화 사업, 김광석길 오페라축제 등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년간 대구시는 막힌 곳을 뚫어주는 소화제 같은 주민참여예산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해 시민들께서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