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규모 42.7ha, 1332억원 투입…2021년 완공농식품부 장관에게 경북농정 현황 설명, 정부차원의 타개책 마련 건의
  • ▲ 경북도는 지난 20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상주시 사벌면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개최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지난 20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상주시 사벌면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개최했다.ⓒ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20일 상주시 사벌면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김재원 국회의원, 조성희 상주시장권한대행 등을 비롯한 도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을 축하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검증 및 확산, 청년농 취·창농, 스마트팜에서 생산하는 작물의 빅데이터 센터 등을 구축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상주시 사벌면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8월 2일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사업규모는 42.7ha이고 총사업비 133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1년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핵심시설인 청년창업 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보육시설에서는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일부 교육수료생에게 3~6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자가경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증단지와 지원센터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R&D 및 ICT기자재 실증이 이뤄진다.

    핵심시설 중 청년창업 보육온실과 임대형온실 2ha는 현재 교육중인 교육생의 실습과 임대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우선 조성하고, 나머지는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경우 로봇, 병해충, 수출 플랜트에  실증 특화단지로 지정돼 시설원예 스마트팜 로봇 국내 시장 주도와 함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플랜트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보다 쉽게 접근해 도전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며 “농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농업의 거점이 돼 지역 농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맞은 이철우 지사는 WTO 개도국 지위 철회,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신속한 타개책 마련을 주문하며 경북 농업의 시급한 현안사항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