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군, ㈜대저건설 신조·운항 공동협약 체결2020년 초 발주 예정
  • ▲ 경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지사, 도의장, 도의원, 울릉군수, 군의장, 선사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지사, 도의장, 도의원, 울릉군수, 군의장, 선사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경북도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대형여객선 운항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지사, 도의장, 도의원, 울릉군수, 군의장, 선사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항-울릉항로 썬플라워호 선령종료(2020년 6월)에 따른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을 위한 것으로 경북도, 울릉군, (주)대저건설이 함께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공동협약을 맺게 된 것.

    포항-울릉항로는 썬플라워호 등 3척이 운항중으로 예전보다 소형여객선이 증가하는 등 경쟁이 심해 대형여객선 취항이 어려운 실정으로 경북도와 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고심해 왔다.

    이에 지난해 9월 울릉군은 신조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대형여객선 도입에 따른 울릉-포항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 지난 10월 28일 참여한 3개 선사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저건설이 선정됐고 구체적인 사업을 준비해왔다.

    ㈜대저건설에서는 총톤수 2125톤, 정원 932명, 최고속력 41노트 등 우수한 제원의 여객선을 2020년 초에 발주할 계획이고 울릉주민의 해상이동권을 감안, 조속히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객선 건조기간 중 대체여객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서지역 울릉주민의 숙원사업인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신조 대형여객선이 취항하게 되면 울릉주민의 1일 생활권 보장과 울릉도·독도 관광객 증가로 경북지역의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이 최대한 빠른시일 안에 신조·운항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일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