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민생체감 더하고, 산업혁신 피우고 시민의 행복 늘리는 시작"
  • ▲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포항시정의 비전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으로 제시했다.ⓒ포항시
    ▲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포항시정의 비전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으로 제시했다.ⓒ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0년 포항시정의 비전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에 시정 운영 목표를 설정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위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지역경기 침체의 지속상황에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대응이 필요하고 총선 이후 시민통합 필요성과 지진특별법 후속대책의 기대감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지역상권에 경제 활력을 통한 민생체감 더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산업혁신 꽃 피우고 녹색환경 조성을 통한 도시 생기 채우고 생활복지를 통한 시민행복 늘리고 미래시정으로 희망의 포항을 만드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5대 시정 추진전략에서 가장 먼저 저성장시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및 20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등 지역상권 활성화로 민생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추진을 밝혔다.

    또 "배터리 BIG3 기업 등 7개 기업의 4237억원에 예정된 민간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소상공인 경영개선으로 지역상권 자생력을 강화하며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포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해상케이블카 착공 등을 포함한 영일만관광특구 전략 등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관광산업 전환점 마련에  나설 것도 함께 내놨다.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을 컨트롤 타워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성장 동력사업을 가시화하고 기존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통해 산업 혁신의 꽃을 피운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그린웨이 프로젝트 성공모델 위에 포항형 도시재생으로 생태적 도시재생에서 문화적 도시재생까지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철길숲 시민광장 착공과 내연산 치유의 숲 등 녹색수변도시의 신 모델을 정립해 시민건강권을 강화하고 포항형 도시재생으로 도시공간의 새로운 틀을 창출하며 산업도시에서 생태문화도시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는 방침이다. 

    특히 포항형 도시재생에는 국토부의 3+1 도시재생사업으로 법정문화도시를 연계한 문화, 어촌뉴딜사업과 형산강 마리나 등 해양, 포스코벤처밸리를 연계한 스마트 도시재생을 포함했다. 

    생활복지 전략에는 초고령화시대에 대응하는 복지전달 체계 개편 추진과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보편적 학생복지 실현을 통한 교육여건의 개선, 포항시 전역을 3대 권약 5개 생활권으로 나눈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는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전략특구의 잇따른 선정과 굵직굵직한 기업의 투자유치와 함께 시민의 염원을 담은 지진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 일 것이지만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를 발판으로 지속가능한 포항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