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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곽경호)는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교육청 차원의 대응책을 추가로 긴급히 요구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교육위는 올해 첫 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다.
우선 정세현 부위원장(구미)은 질의에서 위기 학생 예방 사업의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기관의 치료연계를 통한 지원과 함께 각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설치된 Wee센터의 전문상담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고우현 위원(문경)은 학교 폭력에 따른 강제전학 조치는 가해 학생의 부적응으로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제하며 “학생은 물론 사회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오히려 클 수 있다며 피해학생 보호뿐만 아니라 가해학생에 대한 선도·교육의 중요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용선 위원(포항)은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원거리 또는 소외계층 학생들의 생활관 비용 지원 등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통학차량 안전사고 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물리적으로 튼튼한 차체를 구현한 차량 도입을 제안했다.
박태춘 위원(비례)은 학교 운동장 인조 잔디,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물질 검사 외에도 농구 코트 등 교내 체육시설의 추가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도 위원(포항)은 오는 3월 1일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업무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자질을 갖춘 심의위원 선정으로 심의위원회 구성·운영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현일 위원(경산)은 올해 만18세 선거 연령 확대에 따른 학생유권자와 관련할 질문에서 “학교 교실 공간에서 유권자와 비유권자의 혼재로 유발될 수 있는 위화감 예방안과 올바른 선거권 행사를 위한 책임 의식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줄 것”을 전했다.
최병준 위원(경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청의 선제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 등 대응방안 마련을 주면하면서 교육현장의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곽경호 위원장(칠곡)은 “이날 보고된 주요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며 “위원들이 제시한 발전적인 방향과 대안들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향후 업무 추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