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확진자, 집에서 입원대기 하다 가족 등 2차 감염 우려카라반, 미분양 공공주택 임시격리공간서 의료진 관리 받아야
  • ▲ 김장주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포함) 확진환자들의 입원대기 장소를 카라반, 미분양 공공주택 등을 임시격리 공간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김 예비후보 측
    ▲ 김장주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포함) 확진환자들의 입원대기 장소를 카라반, 미분양 공공주택 등을 임시격리 공간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김 예비후보 측

    미래통합당 영천·청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장주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자가격리 중인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포함) 확진환자들의 입원대기 장소를 카라반, 미분양 공공주택 등을 임시격리 공간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음압병상 부족으로 자가에서 입원대기 중인 확진환자가 가족 등 주변인들에게 2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우려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의 경우 확진환자 1300명 중 680여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입원대기 중이고 경북도 380여명 확진환자 중 일부가 자가격리 중이다”며 “이들에 대해 보건당국이 관리한다고 하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족 등에게 감염의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들은 이동식 주택인 카라반이나 LH가 건설한 미분양 주택 등 임시격리공간을 마련해 확진자들을 입원대기 시켜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경증 확진자들은 현재 해열제만 지원받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이 많다. 카라반이나 미분양주택 등 일정한 지역에 경증확진자들이 격리돼있다면 의료진들이 투입돼 환자들의 상태를 치료하고 관리하는데 좀 더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 지진때 체육관에 임시거주지를 마련했고 문경체육대회때 부족한 숙소를 전국에 흩어져있는 카라반들을 임대해 해결한 바 있다”며 “상황은 다르지만 입원대기 중인 경증 확진자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2차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임시격리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2017년 경북도 행정부지사 시절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류독감을 막아낸 경험이 있다. 메르스 사태가 벌여진 2015년에는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면서 도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