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원이송 1명, 봉화해성병원 2명, 푸른요양원 34명, 누계 37명
  • ▲ 봉화군이 코로나19 푸른요양원 환자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봉화군
    ▲ 봉화군이 코로나19 푸른요양원 환자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봉화군

    봉화군재난상황실(군수 엄태항)은 5일 봉화읍 소재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해 오던 환자 2명이 코로나19 감염됐다고 밝혔다.
     
    봉화해성병원 2층 병동에 입원한 A(83·여)씨와 B(87·여)씨는 춘양면 소재 푸른요양원 시설입소자로 평소 앓고 있던 기저 질환으로 지난 2월 25일과 3월 2일 동료 2명과 함께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봉화해성병원은 4일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이 푸른요양원입소자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4명의 검체를 체취해 의뢰한 결과 이날 오후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봉화군과 봉화해성병원은 즉시 2층 병동을 폐쇄하고 진료를 중단했으며, 이들을 격리하고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이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내외부를 긴급 소독하고 입원환자 41명과 의료진 및 업무종사자 등 70여 명을 격리시키고 5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북도에 봉화군 발생 확진자를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했으며, 봉화군청 대회의실에 유선전화 15대를 밤사이 설치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췄다.
     
    엄태항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개인위생 수칙 철저 준수와 해성병원 외래환자 중 의심 증상이 있는 군민들은 봉화군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 푸른요양원 입소자 및 종사자 112명(입소자 병원입원 4명 제외)에 대한 검체의뢰결과 현재 3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82명은 검사의뢰 또는 검사중이다.

    이로써 5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바이러스 봉화군 상황은 확진자는 37명이고, 자가관리 대상은 4명, 시설관리 5명, 검사 중인 사람은 8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