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체 8명 단수 공천 및 경선 참여…과거 비해 약진세 ‘뚜렷’
  • ▲ 지난 6일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공천자 발표에서 ‘여성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왼쪽 윗쪽부터 김영희, 양금희, 이달희, 이두아, 이인선, 이진숙, 임이자, 조지연 예비후보순.ⓒ각 후보 측
    ▲ 지난 6일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공천자 발표에서 ‘여성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왼쪽 윗쪽부터 김영희, 양금희, 이달희, 이두아, 이인선, 이진숙, 임이자, 조지연 예비후보순.ⓒ각 후보 측

    지난 6일 발표된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공천자 발표에서 눈에 도드라지는 점이 바로 ‘여성의 약진’이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천 발표 후 “대구 경북 지역 공천은 어느 지역보다도 다양성있는 그런 공천을 했고 여성 진출이 현저하게 눈에 띌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부터 굉장히 여성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대구경북에는 전체 8명이 단수 후보 추천 및 경선에 참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들 여성 후보 중 차기 총선에서 3~4명이 당선된다면 20대 총선에서 유일하게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김정재 의원(포항북) 1명과 비교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우선 대구는 달서갑에서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로 후보 공천됐고, 동구갑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류성걸 전 의원과 2파전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동구을 김영희 전 육군중령이 3배수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정상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1장 티켓을 두고 경선을 펼친다.

    북구갑에는 양금희 현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현역인 정태옥 의원을 누르고 단수로 공천을 확정받았고, 북구을에는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이 3배수 경선에  참여해 경선을 치른다.

    경북에서도 2명 여성이 단수공천 및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우선 20대 통합당 비례대표인 임이자 의원이 쟁쟁한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누르고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 ‘단수공천자’로 확정됐다.

    임 의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다가올 제21대 총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산에서도 조지연 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이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비서관과 2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