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전 성급한 발표에 ‘영주·영양·봉화·울진’ ‘군위·의성·청송·영덕’ 재공모안동·예천은 김형동, 상주·문경은 임이자 공천
  • ▲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영주·영양·봉화·울진과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 공천후보자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통합당 경북도당, 강신윤 기자
    ▲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영주·영양·봉화·울진과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 공천후보자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통합당 경북도당, 강신윤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선거구가 조정된 경북 북부 4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 대한 재공모 방침을 밝혔다. 

    이로 인해 국회의 선거구 획정 통과 전날 성급히 발표했던 미래통합당의 경북 북부 2개 선거구의 경선 또는 단수공천 발표가 결국 제 자리로 돌아갔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에 따라 영주·영양·봉화·울진과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는 공모절차를 다시 밟아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안동 선거구의 단수 후보로 결정된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안동·예천’후보로, 상주·문경에는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 단수후보로 지정됐던 임이자(비례대표) 의원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의 발표에 따라 영주·문경·예천에 단수공천을 받았던 황헌 전 MBC 앵커와 영양·영덕·봉화·울진선거구에서 경선이 예정됐던 박형수·이귀영 예비후보는 공모이전의 원점에서 재출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또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재공모를 실시하는 두 선거구에는 기존 선거구로 공천을 받은 인사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을 포함하겠다”고 밝혀 공천후보 변경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음을 시사했다.

    공관위의 2개 선거구 재공모결정이 내려진 2개 선거구에서는 벌써부터 공천에서 탈락했던 강석호 의원과 서울 중량을 경선이 예정됐던 김재원 의원,대구중남구 공천에서 탈락한 김희국 전 의원 등의 재등장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영주·영양·봉화·울진과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의 후보 재확정을 이번 주 마무리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