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가닥 박승호 전 포항시장 출마선언만 남아…총선 대진표 완성 단계
  • ▲ 위의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통합당 김병욱, 무소속 예정 박승호,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통합당 김정재, 정의당 박창호ⓒ각 후보 측
    ▲ 위의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통합당 김병욱, 무소속 예정 박승호,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통합당 김정재, 정의당 박창호ⓒ각 후보 측

    포항시 2개 선거구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포항 북구 김정재 의원의 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각종 설이 난무하며 혼탁함을 보이던 미래통합당의 포항지역 공천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포항남·울릉 선거구와 포항북구 선거구는 25일과 26일 이뤄지는 본선후보 등록에 따라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되게 된다.

    24일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기준으로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무소속 출마를 가닥 잡은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3파전에 민중당 박승억 후보 등이 가세할 전망이다. 

    포항북구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정재 후보, 정의당 박창호 후보의 3파전을 중심으로 우리공화당 박판석 후보 등의 대진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찌감치 본선후보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미래통합당은 예비후보들이 몰리면서 공천을 거머쥐기 위한 각종 설(設)들이 난무했으며 경선이후에도 그 혼탁함은 수위를 더했다.

    다른 당도 아닌 같은 미래통합당 후보들 간에 '마타도어'가 난무했고 신상비방까지 더해지면서 시민들의 조롱까지 받는 등 미래통합당의 이미지 추락을 자초했다.

    심지어 어떤 후보는 1차 컷오프와 경선경쟁 이후 이렇다 할 입장표명도 하지않고 사라져 버리는 등으로 지지자는 물론 시민들의 기대까지 하찮게 여기는 행태까지 보여 미래통합당 이미지 추락의 속도를 더했다. 

    시민들은 "이제 본선에 오를 후보들이 확정된만큼 신상비방으로 상대후보 깎아내리기보다는 포항의 비전을 제시하는 신선한 정책대결이 이뤄지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며 후보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