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 5명, 포항북구 4명, 경주시 7명…16명 치열한 경쟁구도 돌입
  • ▲ 경북도선관위는 경북지역 13개 선거구에 사용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 168만여매를 인쇄하고 검수하고 있다.ⓒ경북도선관위
    ▲ 경북도선관위는 경북지역 13개 선거구에 사용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 168만여매를 인쇄하고 검수하고 있다.ⓒ경북도선관위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경상북도 대진표가 완성됐다.

    먼저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대만(50) 후보, 미래통합당 김병욱(42) 후보, 민중당 박승억(50)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덕춘(68) 후보에 이어 무소속 박승호(62) 후보가 맞붙는다.

    포항북구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52) 후보, 미래통합당 김정재(54, 여) 후보, 정의당 박창호(53) 후보 간의 재대결 구도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박건우(52) 후보가 가세했다.

    포항지역은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덕춘(68)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62)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의 평균연령이 미래통합당 김병욱(42) 후보의 출마로 인해 50.42세로 확 낮아졌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의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그동안 고정세의 지지기반에 얼마의 지지율을 보탤 수 있느냐와 함께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최연소 출마자인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기존 압도적이었던 미래통합당 지지세를 탄탄히 규합할 수 있는 가에 있다.

    여기에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후보가 전 포항시장 재임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세력들의 지지를 얼마나 가져갈 지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허대만·김병욱·박승호 3자 대결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포항북구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미래통합당 김정재 후보의 재선 여부다.

    공천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미래통합당 김정재 후보의 재선가도에 지난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40% 대의 지지율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여당 프리미엄을 업고 단단히 벼르고 나서 만만찮은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정다은(33, 여) 후보,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65), 민생당 김보성(53) 후보, 정의당 권영국(56)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덕현(60) 후보에 무소속 정종복(69)·김일윤(81) 후보 등 7명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약관 33세의 파격적인 여성 신인을 등장시키며 눈길을 끈데 비해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본선후보 등록 하루전까지 공천진통을 겪으며 어렵게 결승에 진출했다.

    경주지역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종복·김일윤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재선을 노리는 김석기 후보가 어떻게 극복하며 여성 정치신인 정다은 후보의 바람을 잠재우는가가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