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실시협약 답보상태…조속 해결 위해 최선
  • ▲ 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울릉군
    ▲ 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울릉군
    울릉군은 울릉-포항 항로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이 경북도지사의 실시협약서명만 남은 상태에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와 지역 도의원의 건의 등으로 답보상태에 놓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화물겸용여객선이 건조돼야 한다는 등의 일부지역 여론으로 인해 논쟁의 대상이 되고 갈라지는 지역민심과 갈등을 하루빨리 해소해 대형여객유치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함이다. 

    그러나 남진복 도의원과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부 울릉주민은 “화물겸용 여객선을 원한다”는 뜻이 담긴 건의문을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하면서 협약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울릉군은 만약 지금까지 추진해온 대형여객선이 화물겸용여객선으로 재추진된다면 경북도와 울릉군의 행정 신뢰는 크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른 법적 다툼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초래되고 많은 시일을 허비하게 돼 직접 피해는 울릉 군민 모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공모내용을 모두 충족하는 화물겸용여객선은 규모의 증가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울릉항의 정박여건과 건조비, 운영비 등을 감안한다면 사업성이 결여되고 이득보다는 손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김병수 군수는 “울릉 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대형여객선은 주민공감대 형성과 함께 경북도, 여객선사, 울릉군의회, 도의원, 해양수산부 등과 적극 협력해 당초 계획대로 2022년 상반기에 취항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