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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316회 정례회를 폐회하며 2년간 전반기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제11대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를 전반기 의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년 간의 주요 활동 성과로 활발한 의정활동, 개원 이래 최초 원내 교섭단체 구성, 관행을 탈피한 제도개선 노력 등을 꼽을 수 있다.
◇왕성한 의정활동 보여
이런 도의회의 활발한 의정활동 결과는 통계 수치로도 나타난다. 2년 동안 259일간 총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는 동안 조례안(304건), 예·결산안 등 53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도정질문 210건, 5분 자유발언 84회, 행정사무감사 1018건 등을 처리했다.
이는 직전 제10대 후반기에 비해 도정질문 및 5분 자유발언은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의안처리는 10% 증가, 행정사무감사 처리건수는 50% 증가한 수치로 제 11대 전반기 의정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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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지난 2년간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191건에 달해 민생 관련 조례안 제·개정에 적극 앞장섰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상북도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위원회 명의로 발의해 경상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힘써왔다.
다양한 정당 의회 구조로 출범한 의회는 도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경북도의회 의정 역사상으론 최초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운영해 소통과 협치에 의한 원내 의정활동 문을 열었다.
◇자체 연구활동 강화와 현장 찾는 의정활동 전개
11대 의회는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자체연구 활동 강화에도 나섰다. 2019년부터 입법토론회를 공식 도입해 도민·전문가·이해관계자 등이 토론에 참여해 조례안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역대학(경북대·영남대·안동대·한동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시 자문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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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소통을 위해 현장을 찾는 의정활동을 전개한 의회는 2019년 영양군을 시작으로 영덕, 울릉, 칠곡, 상주, 경주 등 도내 시·군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현장소통DAY’를 추진해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간 상생과 협치 모델을 제시하면서 신선한 평가를 얻었다.
의회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적극 대응해 도의회 위상을 높였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침탈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6월에는 제1차 정례회를 독도에서 개최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일본의 독도영토 침탈에 대응한 성명서 및 규탄서를 발표해 독도 관할 지방의회로서의 독도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해외 친선교류 활동도 적극 추진한 가운데 러시아 연해주의회와 사하공화국의회, 중국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등 3개 의회와 새롭게 교류협력의향서를 체결했고, 해외기관 초청행사를 3년 만에 재개해 지난해 10월에는 사하공화국의회가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향후 인적·문화·경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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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활동 적극 나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활동에 11대 의회는 과거 의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장경식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의결권 강화 촉구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각종 아젠다를 발굴해 건의했다.
도내 23개 시·군의회 초청 자치분권 대토론회, 영남권 5개 시·도의회 정책토론회, 경북도의회 지방분권TF 구성, 경북도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 도입 등 본격화되는 지방분권 시대에 대비해 경북도의회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장경식 의장은 “제11대 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원 개개인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2년의 시간동안 변화의 바람에 씨앗을 뿌렸고 일부는 싹이 튼만큼 후반기 의회에서는 더 큰 열매의 결실을 맺어 도민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