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11.15지진 지열발전공동연구단 양만재 부단장이 지진 발생책임 진상조사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뉴데일리
    ▲ 포항11.15지진 지열발전공동연구단 양만재 부단장이 지진 발생책임 진상조사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뉴데일리
    포항11.15지진 지열발전공동연구단(이하 연구단) 양만재 부단장은 8일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에 제출할 포항촉발지진 발생책임 진상조사 요청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지열발전소 관련기관들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관련 기관의 감사이행여부를 묻는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양만재 부단장은 연구단의 교수, 전문가, 시민 등이 한 달간 논의끝에 정리한 지열발전소 사전 부지선정 의혹부터 프로젝트 연구 개발착수기간, 1~3차 수리자극 시기, 4~5차 수리자극 기간, 규모 5.4 포항지진 이후 단계로 구분한 총 21개 조사항목을 제시했다. 

    양만재 부단장은 “지난 4월 감사원 감사에서 조사하지 않은 분야, 미흡한 분야를 중점을 뒀다”며 “명확한 책임소재를 위해 지열발전소를 기획하고 운영했던 컨소시엄 및 관계자들의 부당, 위법행위에 대한 진상규명이 우선시 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단은 포항지열발전소 관계자들이 대부분 과학자(전문가)인 점을 고려해 그들의 국내외 발표 문헌자료를 토대로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밝혀진 20여건의 부당, 위법행위에 대해 3개월여 지난 지금, 포항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에서 관계자들에게 어떤 처분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