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노동자 고용불안 즉시 해결 및 에너지정책 공론화, 맥스터 건설 즉각 시행 요구
  • ▲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경주시청에서 에너지정책 공론화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촉구했다.ⓒ원자력노조연대
    ▲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경주시청에서 에너지정책 공론화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촉구했다.ⓒ원자력노조연대
    원자력노동조합연대(의장 노희철)는 23일 오전 11시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에너지정책 공론화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4일 청와대 기자회견 이후 울진에 이어 두 번째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 반대를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이 64만을 넘은 국민적 성원과 열망을 전국에 알리고자 실시됐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신한울 3·4호기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돼 7000억원 이상의 비용손실과 원자력 생태계의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희철 의장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악화에 순환휴직, 명예퇴직 등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되고 있으며 원자력 중소업체 중 계약업체 숫자가 1/3로 감소하고, 한수원도 2030년까지 기술직 직원 정원의 약 3천명의 감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어떠한 문제없이 진행돼야 할 월성원전의 맥스터사업도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로 인해 경주지역의 갈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 이상민 위원장은 “정부는 고용 안정을 얘기했지만 원자력노동자는 오히려 탈원전정책으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수원노조 외 구조조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 등 원자력노동조합연대 7개노조 위원장 및 조합간부들 30여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