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호 “경주의 바다 굳건히 지켜내다”
  • ▲ 문무대왕호 현장 사진.ⓒ경주시
    ▲ 문무대왕호 현장 사진.ⓒ경주시
    경주시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지역 어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18년 12월 기존 노후화된 어업지도선 경북204호(0.75톤)를 대체할 88톤 규모의 해양복합행정선 ‘문무대왕호’를 취항했다.

    취항 이후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를 비롯해 조난 어선 예인, 적조·해양오염 예찰 및 방제, 어선 화재진화, 포항해경 및 동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지도·단속, 태풍 내습 대비 피해최소화를 위한 각 항·포구 어선 안전조치 등 다양한 활약으로 관내 어업인 보호와 수산자원 보호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4월엔 경주시 지역 해상에서 조업구역을 위반해 멸치를 불법 포획하는 기선권현망 선단을 단속해 검찰에 송치하는 등 어업 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무대왕호의 이러한 활약이 새로운 혁신 모델로 주목 받으며 포항시청, 강원도청, 경남도청 등 지자체 공무원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어민들의 재산 보호와 지역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어업 지도·단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며 “경주의 바다와 역사·문화·해양도시로써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