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부시장 “이번 주말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 호소
  • ▲ 채홍호 부시장은 28일 “이번 주말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2차 대유행으로 본격 돌입할 것인가, 아니면 안정화 단계로 갈 것인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대구시
    ▲ 채홍호 부시장은 28일 “이번 주말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2차 대유행으로 본격 돌입할 것인가, 아니면 안정화 단계로 갈 것인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대구시

    대구에서 28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8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접촉한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6명은 # 18596(동구, 50대, 남)의 접촉자 검진에서 모두 확진된 가운데 동거가족 3명 확진(50대, 여 / 10대, 여 / 10대, 남), 교인 2명 확진(동구, 40대, 남 / 동구, 50대, 남), 지인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1명(수성구, 80대, 여) 등이다.

    시는 # 18596의 동거가족인 확진자가 다닌 중학교에 대해서는 27일 오전 8시 현장위험도 평가를 완료했고, 학생 262명과 교직원 6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확인됐다.

    6명 외 확진자 2명은 남구 거주 60대 남자로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26일 시행한 검사에서 27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접촉자 검진에서 동거 가족 1명(남구, 60대, 여)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는 해당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원에 대해 대구시 즉각대응팀과 수성구보건소에서 현장 위험도 평가를 완료하고, 입원환자 및 직원 350여명에 대한 검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해서 방역 소독 완료했고, 외래 업무 중단 및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며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관리 방법 및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7일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매우 높은 클럽,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221개소를 대상으로 경찰 합동 특별단속(17개반 438)을 실시했다.

    다중이용시설 중 위험도가 높은 오락실, 300㎡이상 일반음식점,  목욕업 등 134개소에 대해 구·군에서 현장 점검 활동을 실시한 가운데, 업소 대부분이 핵심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 부시장은 “작은 불씨가 큰 산을 태우듯, ‘설마 그때로 돌아가겠나?’ 하는 작은 방심으로 우리 대구가 2차 대유행으로 다시 사실상 모든 활동이 정지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주말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2차 대유행으로 본격 돌입할 것인가, 아니면 안정화 단계로 갈 것인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은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