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대테러 역량강화 위해 대테러전문가 네트워크 만들어
  •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발표 세미나’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구한의대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발표 세미나’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구한의대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대테러 역량강화를 위해 뜻을 같이 한 교수들이 대테러전문가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목된다.

    생물테러, 드론테러, 원자력, 치안행정, 경찰, 소방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테러전문가 네트워크 교수들은 첫 사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발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22일 대구한의대 학술정보관 619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박동균 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대테러 전문가 네트워크 회장)는 ‘코로나19 이후 효과적인 위기관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논문에서 “감염병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시스템 강화는 곧 생물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비교 분석하고, 시사점을 살펴보는데 있다”고 전했다.

    선진국의 위기관리 시스템도 대형재난을 겪을 때마다 보완과 개선이 요구되는 불완전한 체계임을 볼 때에 우리나라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체계와 매뉴얼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나 생물테러가 발생하면 대응 및 복구가 이루어지는 곳은 지역의 현장이기 때문에 감염병과 생물테러 등 재난대응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는 의심환자 발견, 조치와 접촉자 관리에서 중앙정부의 대응주체들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진혁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생물테러 대비 다중이용시설 방역시스템 체계화 구축방안’이라는 논문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감염병과 생물테러에 대비해 소독용품의 비치장소와 보유량, 소독방법, 소독작업자의 안전에 관한 내용 등을 다중이용시설의 시설관리 분야의 필수 매뉴얼로 만들고, 사전점검을 통해 실제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