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전통문화 이해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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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는 지난 8일 영해향교 명륜당 앞마당에서 다문화 부부 4쌍의 합동 전통혼례식을 가졌다.이날 혼례식은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5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영해향교 이혁희 전교의 집전으로 진행됐다.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은 경제적 여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게 전통혼례식 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돌아보고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다.이날 행사는 민요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신랑은 화동과 함께, 신부는 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등 우리 전통혼례 예법에 따라 하객들의 축복 속에 열렸다.이영철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장은 “오늘 4쌍의 부부가 하객들의 축복 속에 전통혼례식을 치렀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만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영덕·영해향교는 전통혼례 문화를 전승·보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통혼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출향인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여쌍이 전통혼례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