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행이 국내·외로 다시 확산 우려지난 9월 이후 두 달여 만…영덕제일요양병원장례식장 8명, 해외유입 1명
  • ▲ 영덕군은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대책 회의를 가졌다.ⓒ영덕군
    ▲ 영덕군은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대책 회의를 가졌다.ⓒ영덕군
    18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속출한 영덕군이 초강도 방역조치를 단행하며 방역예방에 고삐를 죈다.

    영덕군(군수 이희진)에서는 지난 13일과 14일 서울 송파구 확진자((#480)가 영덕제일요양병원장례식장 시숙모 상가에 다녀가면서 이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즉시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고 4명의 경북도 역학조사반이 상주해 장례식장과 관련된 밀접접촉자와 접촉 의심자에 대해 검체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례식장과 지품면 소재 장지 등 장례식 관련 밀접접촉자는 218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영덕군민은 174명으로 이중 38명의 검체 결과 이중 양성 8명, 재검 2명, 음성 28명이 나왔다.

    확진자는 모두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재검 2명을 포함한 나머지 검체 결과는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 공개 역시 신속하게 알리기로 했다.

    군은 확진자가 나온 영덕야성초등학교는 19일부터 27일까지 원격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고 일부학교는 교육지원청과 협의 중이며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영덕읍, 달산면, 지품면 경로당은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운영을 일시중단하고 영덕보건소 역시 20일까지 일반 진료 업무를 하지 않고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역시 25일까지 잠정 운영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

    관내 학원 및 교습소,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중점관리시설(유흥주점)은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집중 관리에 들어가고 방역 물품을 긴급 배부했으며 방역 점검도 상시로 진행된다. 종교 예배는 비대면 예배를 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 영덕군에는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황이며 마스크 착용 교육과 함께 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희진 군수는 “다중이용시설과 모임을 자제해 주고 식당 이용 시 반드시 띄워 앉아 나와 우리 가족, 공동체를 꼭 지켜주길 바란다”며 “600여 명 공직자들도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