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밀한 분석 통한 예산 편성으로 예산 사장 최소화 강조
  •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예결특위 회의를 열어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20년도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처리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예결특위 회의를 열어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20년도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처리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예결특위 회의를 열어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20년도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원안 가결처리했다.

    이번에 심사한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11조4899억원으로 기정예산 10조9600억원보다 5299억원(4.8%)이 증가된 금액으로,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결위원들은 그 여느 때 보다도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한 세밀한 심사가 필요한 시기로 재원 배분의 합리성에 중점을 두고 심도있는 질의를 펼쳤다.

    우선 이종열 부위원장(영양)은 경북체육회의 신도시 이전을 강조하몀면서 “전국체전을 철저히 준비해 코로나로 웅크러진 도민 사기 진작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인력증원과 소방장비관리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곽경호 의원(칠곡)은 매년 정리추경에 많은 예산이 감액되는 등 예산이 사장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적하고 계획적인 예산 관리를 주문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렵지만 투자유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접촉에 힘쓸 것을 당부하며 “불필요한 기금은 통폐합하되 도민에게 꼭 필요한 기금 사업에 대해서는 일반회계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의원(구미)은 출자출연기관의 철저한 감사를 주문하고,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생계와 창작활동이 연속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구했다. 

    김상헌 의원(포항)은 sns기자단이 경북 홍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블로그 외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의 다양화와 홍보 내용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 효율적 운영 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의회는 30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비가 매칭되는 시군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도의원간의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의 투명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임무석 의원(영주)은 대구경북통합 추진 현황을 질의하면서 “경북 북부지역민들에게 향후 비전 제시, 통합 시너지효과 등을 홍보하는 등 균형있는 경북 발전을 위해 지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병준 예산결산특별위원장(경주)은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 내년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대회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집행부를 향해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의결된 이번 추경예산이 서민 생활 안정 등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예산 집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