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여성행복국 등 7개국 소관 심사,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정책 펼치라” 주문
  • ▲ 지난 9일 열린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경북도의회
    ▲ 지난 9일 열린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지난 7일부터 2021년 경상북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예리한 심사를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종열 부위원장(영양)은 9일 질의에서 도청에 설치된 전기차충전기를 차량 진출입구에 설치하고 완속충전기를 급속으로 변경하는 등 민원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천년숲다목적웨딩가든조성은 기후 여건에 따라 사용이 어려울 수 있고 유지관리도 힘들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곽경호 의원(칠곡)은 “보건환경연구원의 노후장비 교체와 신규장비 구입 등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신기술도입, 감염병 바이러스의 정확한 분석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타시도와 다른 경북만의 새로운 전략사업 발굴에 힘쓰고 코로나 시국 각광받고 있는 백신 관련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에 사명감을 가지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조 의원(구미)은 “내년 추경에 문화관광 행사 예산을 삭감하는 일이 없도록 편성된 예산이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힘쓰라며 프리랜서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도 함께 살필 것”을 당부했다.

    김상헌 의원(포항)은 “문화관광사업의 특성상 대면 행사와 프로그램이 많은데 제출된 예산안에는 코로나가 계속 진행될 때를 대비한 사업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하고, "예산이 계속 투입된 사업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량과 내용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남용대 의원(울진)은 매년 비슷한 예산서가 제출되고 있다며 생각의 전환으로 경북도만의 새로운 정책 발굴에 힘쓸 필요가 높다고 지적했다.

    박현국 의원(봉화)도 “공모사업 포기로 정책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포기 시군에 페널티를 주는 등 공모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당부하고, 출산장려 정책과 정주인구를 위한 정책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병준 위원장(경주)은 “코로나로 도민들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과 면밀한 계획으로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