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단순 기온 급강하로 인한 멈춘 현상…아무 문제 없어
  • ▲ 포항철길숲 ‘불의 정원’ 재점화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포항시
    ▲ 포항철길숲 ‘불의 정원’ 재점화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포항시
    2017년 3월 8일 오후 2시경 포항시 대잠동 170-3번지 포항철길숲 지하수 개발을 위한 관정작업중 지하 200m지점에서 발생된 가스가 기계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된 불꽃이 3년 9개월 동안 지속되다가 지난 17일 기온 급강하로 인해 불의 정원 불꽃이 멈춘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 지속적인 강추위와 기온 급강하로 발화점이 낮아 불꽃 꺼짐현상이 발생했으나 가스가 계속 나오는 만큼 재점화해 다시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불의 정원 가스성분은 대부분 메탄으로 확인됐으며 지층 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가스는 포항시에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지하자원 탐사시추 결과 앞으로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항시는 당시 모습을 재현하고자 지하수 관광장비를 그대로 두고 주변에 방화유리를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불길이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관광자원으로 활용햇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가스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모형불꽃, 가스안전교육장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포항철길숲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