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SF 확산 방지 위해 가축방역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 운영
  • ▲ 영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 사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영주시
    ▲ 영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 사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영주시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 사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또한 감염 시 폐사율이 매우 높아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AI의 경우 지난해 11월 27일 전북 정읍시 오리 사육농장에서 AI가 최초 발생한 이후 67건이 추가로 발생해 지난 12월 2일에는 경상북도 상주시 공성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 후 구미시, 경주시, 문경시에서 순차로 발생하는 등 그 확산 속도가 빨라져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관내 축산농가 및 축산 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관계 당국의 행동 매뉴얼을 실시간 배포해 비상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시는 장수면 영주IC 인근에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2월부터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풍기IC 인근 만남의 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의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관내 양계 밀집사육지역인 소백·동원양계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입·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관내 주요 도로 및 양계농장 출입구를 매일 집중 소독을 하며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 강원도 영월군에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으로써 50km 이내로 근접한 거리까지 접근하게 됨에 따라 영주시는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야생멧돼지로부터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해 다섯 농가에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울타리 설치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춘 축산과장은 “영주시에는 1천수 이상 양계전업 농가가 45호가 있으며, 사육규모가 약 390만수 정도로 지역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AI가 확산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AI 및 ASF의 선제 방역을 위해 수시예찰을 실시해 앞으로 AI 및 ASF의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