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자천리 오리장림 후계목 이식 행사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2일 화북면 자천리에 위치한 ‘보현산 녹색체험터’에서 최기문 영천시장, 이갑균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서정구 의원, 지역 원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장림 후계목 이식’ 행사를 가졌다.

영천시가 시행중인 보현산 녹색체험터는 폐교된 자천중학교를 활용하여 교육과 놀이, 휴식이 어우러진 친환경 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인근 오리장림과 조화를 이루는 힐링 관광자원으로서 보현산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五里長林)’은 고현천을 따라 5리(2㎞)에 걸쳐 있어 오리장림으로 불렸는데 태풍 및 국도 확장공사, 중학교 건립 등으로 많이 소실됐으나 1999년에 천연기념물 제404호로 지정돼 보호 중이다.

영천시는 10여 년 전에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 복원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향후 원형 복원을 위해 후계림을 집중 육성한 바 있고 현재는 후계목들이 일정 크기 이상 성장해 나무 상호 간의 경쟁을 완화시키고, 알맞은 생육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오리장림은 영천시의 보물인 만큼 앞으로도 잘 보전하고 가꿔 그 이름과 같이 5리 이르는 멋진 숲으로 복원해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현산 녹색체험터가 보현산댐 권역 관광벨트의 초석이 되고 향후 영천 관광의 명소로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