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길 걷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 줄 수 있었으면”
  • ▲ 계명대 동산병원 전재규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의 일생을 친근한 시선과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아픔은 잠들고 사랑은 깨우라’가 발간됐다.ⓒ계명대 동산병원
    ▲ 계명대 동산병원 전재규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의 일생을 친근한 시선과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아픔은 잠들고 사랑은 깨우라’가 발간됐다.ⓒ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전재규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일생을 친근한 시선과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아픔은 잠들고 사랑은 깨우라’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전재규 교수의 성장과정부터 1세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서 한국 의학발전에 기여하게 되기까지의 군대, 결혼, 신앙생활, 진료 및 연구, 후학 양성 등 소소하지만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겼다.

    전재규 명예교수는 “직선의 길을 걸어왔지만,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구렁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잡아주신 하느님이 이 회고록의 주인공이다”며 “이 책이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재규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마취통증의학과의 시작을 알린 의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호스피스협회 초대 이사장,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장, 대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대구 3·1운동 길 조성과 같은 역사 정립 운동과 기독문화운동 등의 각종 문화 사업을 이끌며 사회 공헌 활동에 헌신하여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국제문화예술협회로부터 국제 ‘안중근 의사상’의 자연·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1988년 ‘척추마취의 임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마취 관련 의학서를 썼으며, 40여 권의 폭넓은 저작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