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산업 육성 위한 경북도 한지진흥위원회 개최문체부, 시군, 전문가와 함께 한지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 ▲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통한지의 생활화와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북도 한지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통한지의 생활화와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북도 한지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경북도

    경북도는 4월30일 도청 회의실에서 민족 유산인 전통한지의 생활화와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북도 한지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한지진흥위원회는 한지산업 진흥기반 마련과 전통한지 산업 육성에 관한 사항을 자문·심의하기 위해 2019년 12월 교수, 학자 등 11명의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우리 전통한지는 8000년의 내구성을 가진 우수성으로 최근 유럽에서 고서적, 고미술품 복원에 사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 보존복원 연구소에서 한국의 한지를 문화재 복원 용지로 공식 인증받는 등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 생산감소, 영세한 제조환경, 값싼 중국 선지 등 수입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전통계승의 한계 등으로 전통 한지 산업이 점점 위축되는 실정이다.

    이번 위원회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관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한지문화산업 진흥계획에 따른 △한지 공공수매 확대 및 판로 개척 지원을 통한 한지문화산업진흥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 및 후계자 양성 지원을 통한 전통 한지산업 맥잇기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학계 및 전문가들은 △한지활성화 수요증대 방안 △청송한지 수요 증진 지원사업 △한지산업 추세 및 육성사업 △안동 삼베를 활용한 친환경 융합제품 개발 사례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지의 가치를 높이고, 한지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산업화 및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