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체‘물정화기술’ 어디까지 왔니…‘콜롬비아’수출길 올라콜롬비아 ‘이동형 정수처리 설치사업’ 공모 선정, 물 부족 지역에 식수 공급
  • ▲ 지난해 6월 GJ-R장치 해외수출 베트남 1호 기념행사가 열리는 모습.ⓒ경주시
    ▲ 지난해 6월 GJ-R장치 해외수출 베트남 1호 기념행사가 열리는 모습.ⓒ경주시
    경주시는 물 전문기업 글로리엔텍(주)과 공동으로 제안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콜롬비아 이동형 급속 정수처리사업자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우수 환경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최종 사업자 선정에 따라 경주시와 글로리엔텍(주)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콜롬비아 라과히라(La Guajira) 주에 이동형 소규모 정수장치(100톤/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수장치가 설치되면 소규모 마을 3곳에 식수를 공급하게 된다.

    콜롬비아 북쪽 끝에 위치한 라과히라 주는 동쪽으로는 베네수엘라, 북쪽으로는 카리브해가 있는 건조지대로서 최근 몇 년간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식수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소규모 정수처리모델 수립사업’이 성과를 달성하게 되면, 콜롬비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됨은 물론 향후 미주개발은행의 직접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6월에도 하루 100톤 처리규모의 GJ-R장치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수출을 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물정화기술 해외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시 동아인구 지역에 GJ-R장치와 GJ-S장치를 성공적으로 설치·운영하는 등 베트남 물산업시장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 GJ-R공법은 미세버블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전처리용 물 정화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