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해양환경보전 위해 가정에서 10가지는 반드시 실천하자”
  • ▲ 국립해양과학관 해양환경보전 액션플랜 10선 포스터.ⓒ국립해양과학관
    ▲ 국립해양과학관 해양환경보전 액션플랜 10선 포스터.ⓒ국립해양과학관
    국립해양과학관(관장 서장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양환경보전 액션플랜 10선’을 마련하고 실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최근 가정에서 사용하는 폐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쓰레기의 69%를 차지하고 있고, 태평양에는 한반도 넓이의 일곱배인 8만 7천 톤의 해양쓰레기 섬이 생겼다. 우리나라는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다.

    이에 과학관은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를 중심으로 하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양환경보전 액션플랜 10가지를 선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쓰고 버린 마스크(지난해 15억6000개 추정)나 플라스틱 재질의 캔 묶음고리가 해양생물의 생존에 위협이 되기에 귀걸이와 캔 묶음고리를 반드시 잘라서 버릴 것을 제안했다.

    이번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실천방안은 유엔(UN)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대양, 바다 및 해양자원 보존’을 실천하는 국제적 연대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서장우 관장은 “해양환경오염은 해양생태계의 파괴와 인류생존의 위협으로 이어진다”며 “우리 세대들은 물론 미래 세대들도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향유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실천 행동을 담은 ‘액션플랜 캠페인’에 전 국민적인 관심과 실천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과학관(경북 울진)은 국민의 ‘해양적 소양’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국립전시‧체험‧교육기관으로 지난해 7월 31일 개관했다.